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네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대구전

같이 가겠다고 한 친구들의 배신?으로 혼자서 무작정 찾아간 대구박물관..

비록 한달전의 일이지만 아직 생생?합니다..ㅋㅋ 네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대구전이 몇일 뒤에 끝난다고 하여 부랴 부랴 지하철을 타고 갔습죠ㅎ


지하철 만촌역 근처에 사는 친구가 만촌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20분 걸린다고 해서 걸어 갈랬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버스에 환승해서 갔는데..!! 무려 4,5코스는 버스타고 돌파해서 내렸다능..

친구말 믿고 걸어갔으면 아마,,비에 홀딱 젖었겠죠ㅋㅋ

어쨌든!!찾아갔습니다 대구박물관..ㅎ약 3,4년 전인가요? 북한 국보 전시전을 본 뒤로는 한참동안 안갔었는데 말이죠.. 오랜만에 가니까 반가웠습니다.ㅎ

입구를 보는 순간드는 불길한?징조가.. 교복입은 학생들이 있다는것!! 이는 학교에서 단체관람을..ㅠ..ㅠ


티켓을 파는 곳인데요..뭔가..철벽의 요새라고 말해야할듯싶네요.. 표를 파는 직원얼굴은 보이지도 않고, 밑에 작은 구멍만 뚫어 목소리도 잘 통하지도 않고..

아마 아메리카식 매표소인가 봅니다..

입장료가 만원이네요..솔직히 대구박물관의 규모를 알기에 볼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짐작하고 있었는데..만원은 쫌 심하지 않나 싶더군요..ㅠ

근데..현대백화점 카드회원은 50%할인을 해준다네요..ㅠ

역시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뭐 중학생인것 같던데 돈을 뺐는 나쁜학생은 없더군요..ㅋㅋ

드디어 들어가네요ㅎ 들어갑니다~~!!

돈을 내고 보는 사진전인데 당연히 사진이 유출되면 안되겠죠ㅎ유출되면 내 돈은??!!ㅋ

약 1시간을 관람한뒤 나왔습니다. 사진은 약 200~300여장인것으로 추정이 되었습니다ㅎ

만원 버리는것 같아서 한번 돌고 사진을 다 세어볼랬지만 학생들의 난입으로 포기했다는ㅜㅜ

저 카메라의 주인은 속이 얼마나 탔을까요ㅋㅋ


사진전의 의미와 그 사진들이 보여주는 의미는 좋았습니다. 다만 입장료가..만원이라는 것과 사진들의 간격이 너무 좁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개인관람자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불만사항이죠. 오히려 제가 학생들을 피해서 사진을 관람했다는..ㅠ

그리고!!왜 학생들에게만 가이드를 붙여줍니까??!! 돈은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냈는데..이런 더러운 가이드라인..??ㅋㅋ

뭐..한달이 지난 지금에는 그 당시 어떤사진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솔직히 이런 사진보다는 영상물로 보는것이 좀 더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데 효과적일 것인데..

이름있는 사진전이라고 하여 입장료만 더럽게 붙이는 것이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영상물로 판매를 한다면 적어도 2000원은 절약 할텐데 말이죠..

기대했던 사진은 생각과는 달리 그렇게 많이는 없었고, 아무래도 사진을 확대해서 인쇄한거다보니 가까이서 보면 사진이 거칠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약간 뒤에서 볼 수 있는 충분한 공간도 없었기에 거친사진만 보고 돌아 온게 한이 되는군요..

한마디로 마치 좁아터진 닭장같은 전시회가 아니였나 생각이 드네요.. 

사진전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박물관에 대한 실망이 더 큰 전시회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