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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호강강변

면허시험을 치고 자전거를 타고 금호강주변을 순회했습니다.

면허는 당연히 붙었구요ㅋㅋ

하루사이에 금호강의 물이 많이 줄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금호강강변엔 접근이 불가능 했습니다.

물살이 매우 빠르다는것만 빼곤 어제와 많이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나무가지들이 강변에 너부러져 있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치우나 싶을정도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누가 치워야 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윗쪽은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만  아랫쪽 강변은 아직까지 매우 드럽습니다.



원래 옆쪽에 구명튜브가 두개 있어야 한다만..사라져버렸네요..ㅠ




금호강에서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배입니다. 토요일날 배 잡는다고 소방관분들이 정말 애쓰시던데,,

다행히도 떠내려가지 않고 주차?가 되어있네요.. 소방관분들의 노력에 배가 떠내려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영복 입고 다니시는 소방관분들은 남자인 제가 봐도 멋지더군요ㅎ


이번 비로 구의 재정에도 피해가 상당할거 같습니다.

가로등은 가로등대로 쓰러지고, 벤치는 벤치대로 떠내려가고..쓰레기는 쓰레기 대로 쌓이고..


이번 토요일에 이곳 동촌유원지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났습니다. 사이렌도 울렸구요..

그때의 수위가 5.5m가 넘었으니..지금은 상당히 물이 많이 빠진거죠..


강변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어린물고기 들이 한가득입니다. 물웅덩이 곳곳에 전부 어린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친구와 한10마리 정도 강으로 던져줬지만,,날도 덥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냥 놔뒀어요..ㅠ

성인 팔뚝만한 잉어가 헤엄치는 모습도 보였구요.. 물론 강변 물웅덩이에 있었던건 아니였다만^^ㅎㅎ

금호강에는 물고기가 엄청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데..팔뚝만한 것들이 바다의 정어리떼처럼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낚시꾼들이 잡은 물고기를 보면 전부 다 하나같이 팔뚝만합니다;;


꼬맹이님도 물고기 살리는데에 큰공?을 세웠죠..하하^^ㅋㅋ

원래 혼자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빠르게 사진찍고 빠르게 집으로 귀환할랬지만,,

친구놈이 달라붙어서..걸어다녔는데..지금 목, 팔, 얼굴이 전부다 빨갛네요..ㅠㅠ

팔은 흰색과 빨간색이 선을 그었다는..ㅠㅠㅠ

무튼 어서빨리 수해로 입은 피해를 복구해서 아름다운 강변을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줬으면 좋겠네요ㅎ

그나저나 측백수림은 언제가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