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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

방학시작하면 측백수림 간다간다 생각만 하다가 방학 끝날때 다되서 측백수림 갔다오게 되었네요..ㅠ

우선 저는 측백수림까지 자전거를 이용하였습니다. 측백수림이 버스가 많이 다니는 큰길과 멀리 떨어져있기도 해서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아마..큰길에서 측백수림까지 걸어서 간다면..40~60분은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측백수림까지 가는 버스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배차시간이 엄~청길죠ㅠㅠ

무튼!!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ㅎ




자전거를 탄지 약 40분이 지나서야 대구 도동측백나무숲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으로 측백나무가 보이시는지요??ㅎ

이렇게 사진만 가져다 놓고 설명을 하려니 제가 사진을 너무 못찍었네요..ㅠㅠ

날씨도 뭔가 꾸리꾸리에 망원렌즈또한 없으니 디테일한 사진은 기대하지마세요ㅋㅋ


이렇게 여러장 붙여놓으면 측백나무가 조금이나마 보일까 하여 사진을 붙여놨습니다..ㅡ..ㅡ;;

측백나무가 절벽에 사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밑에서 보면 커다란 바위위에 더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조선초기의 문신 서거정선생이 자신의 시문집에서 대구심영을 노래하는데서 보면 제6경 북벽향림이 측백나무를 두고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서거정선생이 시를 남긴것으로만 보아도 대구도동측백나무숲의 측백나무들의 수령은 적어도 500년 이상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합니다.


해설사의 집에 가서 팜플렛이나 받아볼까 말까하면서 근처를 어슬렁 거리니까 보다못한 해설사님이 먼저 말을 걸었다는..ㅋㅋ

아직까지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초짜블로거인게 티가 팍팍나네요...ㅠㅠ

해설사님이 해설사집의 벽을 툭툭치며 말씀하시길.."이런데 오면 여기와서 물어봐야지!!"

이러셨다는..ㅠㅠ앞으론 어딜가든 질문을 많이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ㅠㅠ

인상좋으신 해설사할아버지 덕분에 힘이 조금 났다는!!ㅎ


주차시설도 갖추어져있으니까 차를 몰고 간다해도 좋습니다. 화장실도 있고 운동장도 있네요^^ㅎㅎ


운동장 옆에 있던 고목입니다. 앵글을 어떻게 잡을지 망설이다가 그냥 멀리가서 찍고 와버렸네요..ㅡ..ㅡㅋㅋ

저곳은 천연기념물1호라 하여 특별할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면 95%의 사람들은 실망할게 뻔합니다.

1초  "저게뭐야?"

2초  "우와~신기하다 전부다 똑같은 나무네??"

3초  "어떻게 저런 절벽에 저렇게 큰나무가 살수가 있지??"

4초  "달랑 이거..??"

제가 몇년전에 갔었을때의 느낌을 말씀드렸습니다..

뭐 지금가니까 달랑이거?라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 꽤나 길어졌더군요^^

30분동안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감상하며 있었으니까요ㅎ

대구도동측백나무숲은 경관도 경관이겠지만 지리학적가치가 인정받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곳입니다. 원래 측백나무가 중국특산으로 알려져있었다고 하네요.

나무높이 5~7m의 측백나무가 약 1000그루가 자라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측백나무 자생지입니다.

또한 대구도동측백나무숲은 대구 10경중 제6경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대구도동측백나무숲이 있는 곳이 옛날에는 대구에서 영천과 경주로 가는 길의 길목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대구도동측백나무숲말고도 근처에 문화제가 많이 분포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동호회가 많이 보였습니다. 이는 자전거타기에 도로가 좋고 볼거리가 많다는것이겠죠.
 
대구에 살면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다른지역에 사시는 분들역시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