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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손님

한국적 호러물이라는 영화 손님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고 바로 포스팅을 못했네요. 휴가니 알바니 여러 핑계거리가 많이 생겨 활동을 잘 못했네요ㅠㅠ

 

지난번 역린을 볼 때 처럼 안좋은 평이 워낙 많아서 정말 줄거리 하나 안보고 영화를 관람했는데..

 

이번에도 전 괜찮던데요?ㅎㅎ

 

 

저~쪽 서양권의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라고 기억하시나요?

 

마을에 들끓는 쥐떼를 없어주면 큰 돈을 주겠다고 하자 지나가던 나그네가 피리를 불어 쥐떼를 강물에 빠뜨려 없애줬지만

 

마을에선 약속했던 돈의 일부분만 줬고 얼마뒤 나그네가 나타나 피리를 불어 아이들을 끌고 갔다는..대충 그런 내용의 동화입니다.

 

그 동화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멋을 입혀 낸것이 바로 손님이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영화는 류승룡부자가 외딴 오지마을에 들어가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당연히 오지 마을이니 마을사람들은 나그네를 경계하겠죠?

 

사실 영화를 볼때엔 이런 당연한 것들 마저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인지 굉장히 긴장감 넘치게봤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영화를 보기전에는 그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절대 들어서도, 봐서도 안된다는걸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야 영화에 집중을 하고 몰입이 더 잘되는거 같아서요ㅎㅎ

 

 

마을사람들 간에 정도 보였고 사랑도 보였고 이게 어디서 호러물이 되는건지..

 

계속 보고 있자니 동막골이 생각이 나던..(이끼도 생각났어요!)

 

그래도 미스터리한? 긴장감은 실로 연결 시켜놓은듯 가늘게 이어졌습니다.

 

 

호러영환데 별로 무섭지가 않다고 혹평을 남기신 분들이 많던데..

 

전 이런 호러가 좋던데..귀신나오고 그런 영화보다 이런 미스터리한 영화가 재밌는거 같아요.

 

귀신나오면 휴유증이 너~~~무 오래가..ㅠㅠ

 

 

줄거리의 식상함과 이어 붙여지지 않는 줄거리..

 

비평가들의 대상은 오직 줄거리였습니다. 뒷부분에 가서 제 마음에도 안드는 장면이 한 두장면 정도 나왔는데..

 

전 그런 몰입을 끊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당연히 모티브를 모두가 알고있는 동화로 잡았으니 줄거리의 식상함은 느껴졌겠다고 생각이 들고

 

공포장르에서 이런 줄거리와 연기력은 쉽게 볼 수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천우희..우희누나 참 이뻐요.

 

처음엔 그냥 마을 사람인줄 알았는데 (처음보는 배우라..) 계속 나오니까 저도 좋고 누나도 좋고..??

 

 

한가지만 잡고 비난하라 하면 저는 쥐떼들의 그 눈빛을...

 

CG가 미제영화보다는 쫌 떨어졌기 때문에..그래도 메인은 쥐가 아니니까..쥔가..?

 

 

날씨가 덥습니다. 무덥네요 정말.. 작년여름은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해가 쨍한 날보다 우중충한 날에 이런영화를 봐야할텐데..무더위 가고 태풍 하나 올라 올 즈음에 이 영화 보는건 어떨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