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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이야기/오늘의 날지라이트

국정교과서 논란과 앞으로의 전망

요즘 뉴스에 가장 이슈화가 되고 있는 문제가 바로 국정교과서문제입니다.


얘기 하기에 앞서, 국정교과서란 나라에서 국사교과서를 편찬하고 오직 그 책으로만 학생들이 수업을 듣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글을 읽으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4000년의 역사라고도 하죠. 전 세계적으로도 역사가 깊은 것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그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알아야할 역사도 많습니다. 



국정교과서가 논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4000년의 역사의 아주 작은 일부분인 근대의 역사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가지고 수많은 논쟁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그럴것이 근대의 역사는 고대의 역사와 비교하면 기록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따라서 여러 갈래의 해석이 나오기 마련이죠. 


하지만 여러갈래의 해석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교과서에는 단, 한 갈래의 역사만 소개를 합니다.


때문에 국사를 배운 학생들에게 넓은 식견보다는 집필자의 의도와 성향대로 끌려가는 방식이 되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나서서 국사책을 편찬해서 그것을 기준으로 잡는다? 결국 그 국사책 역시 집필자의 성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벌써 이번 논란의 핵심을 다 말씀드렸습니다.허허..



출처:국가보훈처


예를 들자면, 신라시대의 역사는 우리가 어떻게 알았을까요?


유물에서나온 자료, 서적등을 바탕으로 추측하는 과거자료를 우리가 배우는 거죠.


하지만 그런 자료들은 충분치가 않습니다. 역사의 한 조각일 뿐이죠.


따라서 신라시대의 역사는 우리가 발견한 일부분의 서적에 따라 바뀝니다. 


다른역사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왜?증거가 없으니까..


허나, 근대의 역사는 상황이 다릅니다.


자료가 엄청나게 많아요. 하지만 자료가 일관적이진 않을 수도 있겠죠.


일제강점기때의 자료를 본다면 이게 친일파가 쓴 자료인지, 독립군이 쓴 자료인지에 따라 자료의 내용과 작성자의 생각이 극단적으로 대비됩니다.


근데 그런 자료를 구분없이 현대의 국사책에서 썼다? 그게 객관적인 걸까요?


극단적인 예를 들긴 했지만 역사는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것이 바로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박정희 대통령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독재정치의 핍박속에서 매우 힘들었다는 증언이 많은데 주변 어른들은 박대통령 시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말을 합니다.


과거의 일이기에 "그땐 누가 했어도 그만큼은 할꺼야"라는 말은 타임머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은 전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죠.


따라서 두 이야기는 모두 사실입니다. 


지금의 문제점은 학생들이 현재 배우고 있는 교과서에는 이 모든것이 기록이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사책에 정치적인 성향이 너무 많이 첨가가 되어있다는게 지금 정부가 주장하는 문제점입니다.



국가가 편찬한 교과서? 좋습니다. 나쁠건 없죠. 국가가 나서서 국사교과서를 편찬한다는 말은 국가가 나라의 역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하지만 그것으로만 학생들에게 배움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성인이 되어도 보고 듣는것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게 사람인데, 학생들은 한 편향으로(좌, 우가 아닌 집필자의 성향)만 치우쳐진 교과서를 배우는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고 대한민국에서는 없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정부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국정교과서가 아닌 학생들이 폭 넓은 식견을 가출 수 있게끔 하는 정책이 되어야 하지 않았나하네요.


예를 들면 하나의 교과서를 지정해서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개개인마다 원하는 책을 사서 공부할수 있게끔 하던,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는 교과서는 약간의 수정을 권고를 하는 등의 조치가 훨씬 좋았을건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정부는 계속해서 국정교과서를 추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시작한일이니 어떻게 교과서가 나오는지는 봐야겠지만 국가가 나서서 만드는 역사책이니 만큼 정확한 역사만을 담길바라고 기대해 보겠습니다.


허나, 국가가 정하는 교과서의 내용이 뻔하고 정치적인 성향에 치우쳐져 있다면 각오해야 될겁니다.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서 걱정인데 제발 야당, 여당, 정부 전부 똑바로 일했으면 하네요.


해야할말 안해야할말 사실, 거짓을 쫌 생각하면서 말을 가려했으면...


어떠한 문제에 있어 무조건 반대와 무조건 찬성은 없는거겠지만 찬성과 반대를 강요한다는것은 지나치게 아니라고 봅니다.


강요가 아닌 포용과 소통으로 이번일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