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냄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냄새 봄에는 따뜻한 햇살냄새, 여름엔 비가오면 나는 흙냄새, 가을엔 서늘한 밤냄새, 겨울엔 뼈가 시리도록 추운 아침냄새.. 계절마다, 기온마다, 그날의 기분마다 내가 맡는 냄새는 항상 달랐고 익숙했었다. 맡고 싶었던 냄새였는지, 어쩌다가 맡은 냄샌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저런 익숙한 냄새는 기억을 더듬게 해주고 앞으로의 나에게 말을 건내줬다. 얼마전. 잠자리에 들기전 창문을 닫다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와 가을의 냄새가 코 끝을 자극했다. '아..벌써 가을이구나..' 이번 학기 들어서 듣는 강의중에 재밌는 수업이 하나 있다. 그 수업의 교수는 항상 학생들에게 이번 학기는 금싸라기라는 표현을 자주 쓰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충고를 해준다.(수업내내) 그 수업 덕분에 학점에 대한 부담감보다 사회에 대한 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