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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청개구리와 반가운 고추잠자리~~

이번 개천절 휴일을 맞아 저는 가족과 함께 사과잎소지를 하러 갔습니다.

잎소지라함은 사과는 햇빛을 받아야 빨개지기 때문에 사과주변의 나뭇잎으로 일일이 손으로 자르는 작업입니다.

상당히 지루하고 눈이 아픈 작업이고요 작업의 진도도 팍팍 못나가요.ㅠ

과일같은것은 약뿌리고 대충 관리하면 나올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오산입니다.ㅠ

모든 농작물들은 정말 농부들의 피와땀이 서려있는 결과물입니다.

다만 가끔씩 들리는 안좋은 소식(화학약품사용등..)들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입니다. 

잎소지를 하면서 발견한 청개구리와 고추잠자리를 카메라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약 아침 10시경이였는데요 시골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꽤나 쌀쌀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직 청개구리는 사과위에서 잠을자고 있네요ㅎ 처음엔 안움직이길래 자는가 했는데 사람이 옆에 있어도 계속 꿈쩍도 안하길래 죽었나 싶었는데 손으로 툭 건들이니까 꿈틀거리네요.

아무래도 낮은 날씨로 인해 개구리가 체온조절을 한거같습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에너지를 최대한 적게쓰는거...맞죠??ㅋㅋ

또 반가운 친구가 하나 눈에 띄였습니다. 이 친구는 일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오후 5시쯤에 봤는데요, 당시 기온이 무척 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손이 시려울 정도였으니까요.

잠자리도 체온조절을 하는건지 자는건지 건들여도 꿈쩍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라구요ㅎ

고추잠자리를 보니 정말 가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곧 추수를 할텐데요 추수를 하면 이제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뒤덮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