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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성폭행

고려대 성폭행이 기억에서 잊혀지기도 전에 이번엔 건국대에서 또 다른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자면

하루는 A씨가 B양에게 자신의 친구 C씨를 소개시켜준다며 같이 한 술자리에서 고의적으로 B양에게 술을 많이 마시게 하고는 C씨가 만취된 B양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는 겁니다.

평소 A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B양은 자신의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했으니 흔쾌히 나갔구요.

결국 경찰에 끌려간 C씨는 범죄를 자백했고 A씨과 함께 공모했다고도 자백을 하였습니다.

B양이 고소를 하자 A씨는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을 했답니다. 결국 B양은 A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자신에게 몸쓸짓을 한 C씨만  고소를 하기로 했죠.

근데 "피의자가 2명인 사건에 경우 1명에게 고소를 취하하면 자동으로 나머지 한명도 고소가 취하된다"라는 법 규정을 잘 모르던 B양은 결국 제 손으로 C씨를 풀어주게 됩니다.

사건은 불기소처분이 되었구요 A씨의 아버지는 B양을 명예회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합니다..



뭐가...이런 말에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고 하죠.

진상이 어떻든 간에 A씨가 잘못한것은 명백한 사실이고요..뉴스에 까지 B양이 직접 인터뷰를 한걸 보아선 B양이 고의적으로 사건을 왜곡시킨건 아니라고 봅니다.

뭐..우리나라 법이야 기대하지 않습니다만,,한가지 어이없는 사실은 명예회손으로 고소를 한 A씨의 아버지..

뭘 잘했다고 고소까지 합니까??B양에게 감사하다고 절은 못할망정 가만히 있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이들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B양처럼 언론에 나와 직접 인터뷰를 하시던가요.

힘없는 피해자만 또 다시 피해입는 이런 사회에 누가 무엇을 꿈꾸고 무엇에 희망을 가질까요??

정작 피해자에 입장에 서서 사건을 바라보려는 노력은 없고 오직 돈, 인맥,,, 이젠 정말 한국 법에 대해 질렸습니다.

자기 2살짜리 아들 밟아죽인 사람도 징역 12년 주는 이 세상인데.. 썩고 썩은걸 도려내면 정말 뼈다귀밖에 남지 않을것 같은 사회가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글들이 모여서 조금이나마 사회가 변한다면 얼마든지 쓸겁니다.

사건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사화됬으니 B양..이제 억울한 마음 접으시고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