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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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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김영하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책 제목부터 현대인의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 인상이 깊었던 책입니다. 12개의 길고 짧은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어 책읽기도 쉽구요. 한편한편의 단편소설을 읽을 때마다 작가가 던지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머리가 지끈 아파올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짧은 문학 지식 덕분에 머리가 지끈 아파올 수 있었겠죠^^;; 굳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않고 읽어도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을 껍니다. 제가 정말 재밌게 읽었으니까요ㅎ^^ㅎ 책의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슬프면서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사는 세상의 현실이 보여 씁쓸하고 때로는 섬뜩할때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현실적이라 의문을 제기할 수도, 반박할 수도 없이 책에 내용에 수긍하고 책을 읽었던거 같습니다.
[리뷰] 정근표 - 구멍가게 중고서적에서 눈에 띄는 따뜻하게 보이는 책 겉표지를 보고 눈길이가 바로 충동구매한 책입니다. 중고책 사본적은 처음이라서 책이 중간에 찢어지지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책 상태는 무척이나 양호 했습니다. '구멍가게'의 부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행복을 파는곳'입니다. 그럴것이 제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수 많은 공감거릴 찾을수 있었던게 미소의 원인이 아니였나 싶네요. 어릴적 대부분은 한번쯤 있었을 형제간에 다툼이라던지 친구들과 부모님 사이의 내적갈등이라던지... 아무래도 작가 본인이 경험했던 내용 그대로를 책에 담아서 그런지 책안에는 정이 있었고 가족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군대안에서 읽었는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아른거리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누나들이란^..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 베스트 셀러!! 『색체가 없는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출간 7일 만에 100만부 돌파' 라는 타이틀을 내건 책 겉표지도 눈길을 끌었지만 제 눈길이 간 곳은 '하루키'라는 작가의 이름이였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같이 이미 저에겐 믿고 읽는 작가 하루키가 된게 아닌가 싶네요ㅎ 무튼 책을 들고 계산 후 그냥 무작정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어?...?? 책이 좀 단순 합니다...? 지루한 에필로그도 복잡한 차례도 찝찝한 프롤로그도 없는 깔끔한 책이였습니다. 첫 장부터 심오한 죽음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읽기가 약간은 난해 했던 '잡문집'의 느낌과는 달리 책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죽음, 질투, 사랑, 버림, 인생사....다른 책들과 비슷한 주제로 어쩌면 그 특별하지도 않은 주제 때문에 순식간에 책을 읽었던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잡문집'을 읽은 덕분..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주황색의 작고 꽤나 두툼한 잡문집!! 이 책은 제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처음으로 맞이한 책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첫만남?이라고 할까요?ㅎ 우선! 이 책을 설명해 드리자면..정~~말 말 그대로 '잡문집'인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유는 하루키가 신문, 잡지에 쓴 에세이며, 단편소설, 연설문? 같은 짧고 짧은 이야기들 수십개가 모여서 책으로 하나 만들어 진거니까요. 다만 여러개의 단편문을 집약해놓은 소설의 특성상 몰입도는 보장을 못해드릴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거기다가 음..단편소설 중 제가 흥미가 있는 소설은 몰입이 분명히 잘되고 그러한데 아무래도 사람은 다 제각각 이니...저와 하루키와 코드가 안맞는 부분은 글 읽는 속도도 나지 않고 내가 지금 이 책을 읽는..
빅 피처 미국 뉴욕 주 월가의 변호사 '벤'은 아름다운 아내 '베스'와 함께 '애덤'과 '조시'라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벤은 어린 시절부터 사진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다. 아울러 베스는 벤을 마치 벌레라도 본 듯 피해다니기 바빠 벤의 일상은 지쳐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베스가 이웃집에 사는 사진가 게리와 불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벤은 게리네 집에 찾아가 말싸움을 벌이던 중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했다. 요트사고로 위장하여 게리의 시신을 불태운 다음, 몬태나 주 마운틴폴스로 도망친다. 남은 생애를 게리로 살아가기를 결심하고는 젊은 시절에 접어버린 사진가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런데 벤이 찍은 인물 사진이 지역 신문에 실리면서 비밀이 드러날 위험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