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리뷰나라/책

[리뷰] 제럴딘 브룩스 - 피플 오브 더 북(People of the Book)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제가 책의 두꺼운 매력 때문에 구매를 결정한 책입니다.

 

여태보던 책들은 두깨가 앏아 하루만에 다 읽어버려 아쉬운감이 많아서 말이죠.

 

이 책은 유태인 가정에서 예식을 진행할때 쓰는 '하다가'의 역사.

즉, 책의 인생을 책에다가 옮겨 쓴 책입니다.

 

사실 내용이 저한테는 유대인이니, 종교개혁이니 좀 생소하고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 책을 한번읽고 100% 이해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1시간을 읽어도 40페이지밖에 못읽는 경우도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건 다른 책들과 비슷합니다.

 

조금 생소 할 수도 있는 호주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이 책을 만드려고 작가가

사방팔방 뛰어 다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유가 책의 주인공이 상당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 그 전문지식을

독자들에게 표현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할것 처럼 보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유대인들,, 책 속에 표현된 유대인들을

볼 때에는 불쌍해 보일때도 몇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유대인 하면 히틀러가 떠올랐던 저에게 좀 더 넓은 배경지식이 생긴것 같네요.

 

이 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각 시대별로 하다가에 얽힌 이야기를 차례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데 너무 하다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보니 그에 얽힌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는 하다가의 이야기가

끝나면 허무하게 중간에 열린 결말 방식으로 뚝 끈겨버린다는것을 아쉬운점으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할례' 뭐 이런것들은 분명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생소한

의식인데 거기에 대한 부가 설명이 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1480년 부터 2002년까지 시공을 왔다갔다하면서 펼쳐진 방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운 책이였습니다.

 

읽는데 시간이 약간 걸리는게 흠일 수도 있겠지만 책을 너무 쉽게 읽어버리면 재미없잖아요??ㅎㅎ

 

유대인들이 받았던 박해라든지 당시 시대를 좀 더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