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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신의 한 수

자충수의 끝을 보여주겠다.

<출처:네이버 영화>

한달 전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를 오늘 봤습니다.


'바둑' 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인데, 장르는 액션이기에..


과연 감독이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나갈지 궁금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주연진은 탄탄합니다. 정우성, 안성기, 이범수, 김인권, 안길강, 이시영 등 막강한 캐스팅으로 중무장을 하고 영화를 찍었더군요.


저번에 본 감시자들에서의 정우성씨의 캐릭터가 너무 인상적이였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여러 바둑 용어를 목차의 개념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요. 사실 지금 생각나는 바둑용어는 없네요.


이런면에서는 그냥 바둑은 영화의 주제가 아닌 흥미요소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여러 다른 칼럼을 보면 안성기씨가 이 영화에서 제 빛을 못봤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주인공을 업시켜주는 주연으로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안성기씨를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는 수준급이였지만 저는 이범수씨가 살수랑 어울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살수라는 캐릭터가 너무 무거워서...대사량도 그렇고..하지만 눈빛연기는 살아있었습니다. 살기가..ㅠ


<출처:네이버 영화>

정우성씨와 최진혁씨를 앞세워 이렇게 예고에 여성관객들을 유치하려고 한거 같은데..


남자가 봐도 두사람의 근육은 훌륭했습니다. 계속 감시자들얘기가 나오는데.. 지난 감시자들에서 정우성씨의 몸을 보고 운동을 시작했던 기억이 있는데..또 운동을 시작해야 할거 같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에 노출도 없고 주연진에 여성이 많은것도 아닌데 그럼 남성관객은 볼게 없느냐..??!!


이시영씨가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이시영씨를 그리 따른편은 아니였는데 이번 영화에서 굉장히 이쁘게 나왔습니다.


이전 영화에서보다 확실히 성숙한 느낌이 물씬나고 아름답습니다..ㅎㅎ



칭찬밖에 없는 리뷴데 왜 처음에 자충수라는 표현을 썻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자충수는 음..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내 점수를 깍아내리는 겁니다. 축구로 치면 자책골이랑 비슷한 개념이죠.


스토리가 잘 나가다가 정말로.. 갑자기 감정을 잡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주인공의 한번의 실패는 영화에서 모두 등장하지만 너무나 갑자기 바둑(액션)영화에서 2류 조폭영화로 변하는 장면이 다된 밥에 재를 뿌린거 같이 보였습니다.


자충수는 안타까운 수이지만 액션과 연기력으로 눈호강제대로 할 수 있었던 한국영화 신의 한 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