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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파이어스톰 (Fire Storm)

너무 담으려다 깨진 항아리



오랜만의 중국영화 파이어스톰. 한번 관람을 해봤는데요.

음..한마디로 중국영화네요. 

저는 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작가나 감독의 국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특성이 잘 깃들어있거든요. 

요즘들어서 예외의 작품이 간간히 나오긴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나라색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중국영화는 기승전결이 정말 단호하게 딱딱 끈겨서 결말이 똭~! 나오니까요.


하지만 파이어스톰은 비슷하면서도 달랐습니다.




중국의 CG반란!

중국 CG가 거의 우리나라의 낮게보면 디워, 높게보면 해운대 수준까지는 따라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총을 쏠때마다 보이는 총탄의 궤적..예광탄도 아닌게..총을쏠때마다 레이져가 나옵니다..


역시나 였던 액션!

중국영화의 핵심이죠. 액션.. 액션분야는 아직 중국이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글거릴정도의 과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남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좋았던거 같네요.

저는 특히나 수 많은 종류의 총기류와 무기를 재밌게 봤습니다.


폭풍에 휩쓸려 정리되지 않는 인간관계

주인공들사이에 어떤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이해하는데 한참걸렸네요.


나는 불사신이다 -유덕화-

주인공이 정말 안죽어요.


극적인 줄거리..

중국영화의 특징은 극적입니다. 슬프려면 아주 슬프고 기쁘려면 아주기쁩니다.

역시나 굉장히 줄거리가 극적이고 오글거립니다. 하지만 이런 극적인 상황이 너무나 큰 재미를 주네요.


과유불급. 너무 담으려다 깨진 항아리.

많은 문제들을 담으려고했던 모습이 보이지만 결국은 결말에서 다 꺠져버렸습니다.

그만큼 끝이 찝찝했습니다.





유덕화가 정말 멋지게 나오더군요. 주인공을 정말 주인공처럼 띄어줘서 주인공에게 몰입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항아리는 깨졌지만 많은 것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만화같은 영화에서 벗어나 영화같은 영화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실제같은 영화만 보여주는 일만 남았네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