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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인투 더 스톰

투모로우 이후 제대로된 재난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인투 더 스톰!! 


이번 영화는 토네이도를 소재로한 재난영화입니다.



재난영화야 뭐 그래픽으로 이렇게 저렇게하면 되는거니까 눈요기나 하는걸로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봤습니다.


처음에야 뭐 재난이 언제 오는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스토리를 풀기위해서인지 저는 약간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촬영시점(1인칭, 3인칭)이 오락가락 했는데요.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는데 이 기법이 영화에 몰입 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이제서야 인명피해가 나고 주인공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긴장감이 고조 되었습니다.


참 영화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미국은 재난대피 훈련이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영화니까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보는 입장에서 부럽더라구요. 


토네이도 경보가 뜨니까 사이렌이 바로 울리고 학교엔 대피구역이 정해져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린 언제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극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약간의 어거지성 장면도 있지만 그 장면들은 전부 토네이도의 위력을 보여주고


이런 상황까지도 나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장면들이였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엄청난 토네이도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네요.


거의 입을 벌리고 봤고요..ㅎㅎ마지막에 피터가 타이더스 대(versus) 토네이도 그랬을땐 먹먹해지더라구요.


자신의 평생 업적, 자부심을 어떻게 보면 이룬거니까요. 부럽기도하고..


영화가 투모로우를 잊는 재난영화라고 해도 말이 될 정도로 잘만들었네요.


사실 재난영화는 다 재밌다는...ㅎㅎ


우리나라도 토네이도가 생겼고 생긴다고 하던데.. 저도 사실 토네이도까진 아니더라도 강한 상승기류는 눈앞에서 본적은 있거든요.


아주 잠깐이였지만 나뭇잎이나 가벼운 쓰레기들이 순식간에 몇십미터 위로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걸 보고


자연이 참 위험?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었는데,


이야기가 빠졌네요..

영화 인투 더 스톰에서 단점이라는 것을 뽑으라면 결국 자연앞에 인간이 졌다는거..(왠지모를 승부욕이)


사실 전 완전 재밌게 봐서 단점이 생각이 안나요...ㅠㅠ


리뷰어의 자세를 망각했네요..즈스즈스ㅋㅋ


저의 모든 요구를 충족 시켜줬던, 살아 있다는것을 지금 이 순간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영화 인투 더 스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