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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이야기/여행

[날지 586]장가계 여행 첫날(장가계, 원가계, 대구 MBC 문화탐방)

지난 8월 14일 저는 장가계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부모님 두분이 가셨어야 할 여행이 아버지의 사정 때문에 저랑 어머니와 둘이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첫 국외여행을 효도관광상품이라고 불리우는 장가계로 가게되다니...


하얀 백사장도 없고 시끌벅적한 야시장도 없고 산만 넘쳐나는 장가계를 가다니..라는 실망을 가지고 출발을 했습니다. 


물론 돌아올때는 한번 더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만족을 했었지만요.




우선 제가 준비했던 여행 전 준비물 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권, 카메라, 셀카봉, 여권 복사본, 물티슈, 치약, 책, 휴지, 컵라면, 화장품, 팔토시, 면도기, 칫솔, 돈, 면도크림, 선크림, 선그라스, 손톱깍이, 펜, 메모장, 옷, 밴드, 약, 신발, 슬리퍼, 우산, 비옷, 비닐, 보조배터리, 충전기, 액션캠


이 있었는데요. 셀카봉은 현지가서 사셔도 무방해요. 관광지 가면 셀카봉 엄청 팝니다.


면도기, 비누, 칫솔, 치약, 슬리퍼(실내)는 호텔에서 매일 제공 되었구요.


컵라면도 현지식이 대부분 한식으로 제공되어서 안들고가셔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통조림으로 된 반찬(장조림, 깻잎)은 아침 식사때 곁들이면 좋을거에요.ㅎㅎ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여권과 여권복사본은 항상 따로 보관 하셔야 되구요.


기내에서 보조 배터리는 1인당 3개까지만 제한됩니다. 카메라 보조배터리도 보조배터리로 들어갑니다.


슬리퍼를 들고가시면 호텔내에서 식사나 기타 행동을 하실때 편리 하실꺼에요.


햇볕이 따갑고 계속 야외활동을 하니까 선글라스나 선크림, 모자 등은 꼭 챙기셔야 해요.


돈은 기념품 제외하고 음..현금 한 5만원만 있어도 충분할거 같은데 천문산사쇼나 대협곡 코스는 따로 돈을 받기때문에 천원짜리 50장, 15만원 정도는 만원권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선택사항이지만 대협곡은 꼭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자, 그렇게 해서 준비를 끝내고 대구공항으로 갔습니다.


저는 여름 휴가 시즌때 가서 그런지 공항이 엄청 북적거렸습니다. 


같이 가는 인원들이 모여 여권을 주면 티켓팅을 관광사 측에서 해줍니다.


그리고 조금만 기다리면 이제 출국 수속을 밟게 됩니다. 수속 하실땐 음료, 물은 통과 못하니 이전에 다 마시든가 버리셔야합니다.


해외여행 초짜라.. 장가계 땅 밟기전까지 사진을 안찍었네요...ㅎㅎ


제가 이용한 항공은 사천항공 이였습니다.


중국 항공기여서인지 비행기안에 들어가면 향신료냄새가 확 납니다. 처음부터 뭔가 불편했습니다.ㅎㅎ


기내에선 휴대폰 사용을 아얘 못하네요. 리튬전지가 들어간 제품은 전원을 모두 끄라고 합니다.(비행모드로 하면 될줄 알았는데..ㅠ)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을 준비해 줍니다. 이날은 볶음밥을 줬습니다. 밥만먹으니까 밍밍했는데 승무원이 중국 고추장같은걸 주는데 얼른 받아 먹었습니다.


향은 강했는데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식사가 끝날무렵 삶은 옥수수도 줍니다.


승무원들도 어느정도 한국어가 가능은 합니다. 물, 쥬스, 콜라 까지는 가능하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일부 어르신들이 승무원에게 음료를 요구 하실때 스킨십을 허리 엉덩이부분을 터치 하시던데 안됩니다 어르신들...ㅠㅠ


그리고 옥수수는 하나씩만 드세요ㅠㅠ


승무원들 표정 썩어가는게 보여서 머쓱했네요..


비행기는 그렇게 3시간동안 날아갑니다. 비행이 지쳐 잠이 스르륵 들때쯤 착륙준비를 하더군요.


그렇게 도착한 장가계공항. 해외땅을 처음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뭐 비슷합니다.


기후도 비슷하고 옆에 있는 사람도 그대로고 기대만큼 다른 환경은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공항 내부사진인데 리모델링은 한거 같았습니다. 아직 공사중이였구요.


공항 규모가 대구공항보다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건물이 엄청 큽니다. 역시 대륙은 달랐습니다.


공항 내에서 만난 진강 가이드가 친절히 우리팀을 안내해줬습니다.


진강 가이드가 말하길 우리 버스가 가장 좋은 버스라고 했는데 정말로 우리가 타는 버스가 제일 크긴 했습니다ㅎㅎ



(위 사진은 출국하는 날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베스트 웨스턴 그랜드 호텔입니다. 


아참, 생수를 바리바리 싸오시는 분도 계시던데 호텔에서도 생수를 하루에 2병씩 주고, 버스내에도 생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사진 밑에 보시면 노란 버스가 있는데 이곳 버스가 대부분 저런 버스입니다. 2층 버스 구조를 가지고 있고 밑부분은 짐칸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간 객실 내부입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객실도 습했습니다. 뭐 그건 기후가 그런거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였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과일 바구니가 있는데 저건 mbc측에서 준비해준 선물이고요.


그 밑에 서랍장에 냉장고가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커피포트도 있어서 컵라면 먹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이날은 야간 비행을 하여 도착했기에 호텔 도착시간은 12시 반쯤이였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리고 들었던 청천벽력같은 소리 "내일 7시 반까지 집합하세요" 



1일차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객실에서 내려다본 장가계입니다. 


시내지역이 아니라 조용하긴 하지만 객실에 방음이 잘 안되긴 합니다. 


자기전에 2중커튼 다 치고 주무시면 좋습니다.



출국날에 들은건데 사진 밑에 보시면 술집이 대로를 마주하고 두군데 있는데 저긴 출입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중국 하면 생각나는 부정적인 것들 때문에 일정이 끝나면 객실에서만 있었는데..ㅠㅠ


가시는 분은 꼭 저기 들르셔서 리뷰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