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지 이야기/여행

[날지 586]장가계 여행 넷째날(장가계, 원가계, 대구 MBC 문화탐방)

오늘은 장가계 4일차 여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벌써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니 쫌 씁쓸했었던 날이였던거 같습니다.


마치 휴가 복귀를 하루 앞둔 군인처럼 말이죠.ㅠㅠ


오늘은 황룡동굴, 대협곡을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날은 집합시간이 10분 앞당겨져 자연스레 5시 5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아침은 당연히 소시지, 볶음밥, 빵, 국수, 볶음국수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젠 거의 집밥 수준으로 술술 넘어갔지만


기름진 음식들이라 물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장조림과 함께 먹었는데


통조림 장조림(글로 쓰니 좀 어색하네요ㅎㅎ)이 그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니 통조림은 몇개 챙겨가시면 아주 유용할거 같습니다.



이날도 역시 첫 관광코스는 어제처럼 관광상품이였습니다.


이날은 관광상품의 꽃인 라텍스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어딜가나 있는 라텍스였기에 저는 그저 그랬고 


또 직원들이 입은 옷이나 장신구를 봤을때 '돈 정말 많이 버나보다'싶은 생각이 들어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곤 황룡동굴로 이동을 했습니다.


보봉호수, 라텍스 판매점, 황룡동굴은 비슷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만 모두 다 저에겐 별 흥미가 없었다는게 


큰 아쉬움이였습니다.



황룡동굴이라 해서 조금 특별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초입부터 이런 잔듸건물이 보였습니다.


음식점 같기도 하고 박물관 같기도 했고 이게 입군가 싶기도 했는데 확실한건 입구는 아니였습니다....



동굴이 가도가도 안나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이날이 제일 더웠었던 날이였습니다.



이게 초한지의 장량이 만들었다는 물레방아입니다. 


장량, 저도 참 좋아하는 인물인데요.ㅎㅎ황룡동굴에서 무엇보다 그냥 이 물레방아가 제일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황룡동굴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들어가니 정말 시원했습니다. 시원한건 정말 좋았습니다만,! 



줄을 설때 떨어지는 물방울은 엄청 차가워 깜짝깜짝 놀라고 흐르는 물은 엄청 탁하고 


물이 고인곳은 악취까지 났습니다. 보트를 이용해 안쪽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줄서는 시간도 무시 못했습니다. 그리고 줄 설때 새치기 장난 없습니다.


어둡고, 대기줄이 통제가 안되고 하니 줄이 2줄, 3줄 서는건 기본이였습니다. 


한국에서 한 어깨싸움 했다해도 글쎄요..현지인들을 이기긴 힘들껍니다ㅎㅎ



또한 이런 계단이 무수히 많습니다. 저의 일정 처럼 황룡동굴 - 대협곡 코스가 하루 코스인데


무릎이 안좋다 하시면 과감히 동굴을 포기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아니면 배타기 직전까지만 구경하시고 다시 되돌아가시는걸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여긴 미끄럽고 계단많고 공기도 그닥 좋진 않아요..



황룡동굴 안쪽으로 가면 이런 석순들만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보다 내려가는 계단이 미끄러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황룡동굴을 나와서 저번에 오리고기를 먹었던 집에서 차돌박이를 먹었는데


차돌박인지 고무박인지 당최 씹히질 않는 고기만 씹었습니다.ㅠㅠ


여담입니다만 어르신들을 위한 관광 패키지고 하지만 중국 음식을 먹어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보통 패키지 여행객들은 한식화 되어있는 식당을 가기 때문에 중국의 맛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미술관내 사진 촬영 금지라서 사진은 아쉽게도 못 찍었고


나오는 길에 중국 골목길을 찍었는데..


보정하면서 본건데 저 빨간색 차.....페라리였습니다....페라리....


제 드림카...ㅠㅠㅠ가까이 가서 사진이라도 찍고 올껄...ㅠㅠ



그리곤 다시 대협곡으로 이동 했습니다. 얼마나 간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침을 흘리면서 아주 꿀잠을 잤습니다. 


이날 팀원 모두가 다 뻗었던 걸로 기억납니다ㅎㅎ



아직까지 한창 공사중이였습니다.


대협곡 유리다리공사의 일환이였던거 같았는데


한국와서 저게 유리다리였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찍어 놓을껄..ㅠㅠ



이게 유리다리 전경이네요. 


당시 전 저 다리를 우리가 건너는 구나라고 생각 했었는데 아직 공사중이 였습니다.


돌아와서 아쉽긴했습니다. 지금은 통제적으로 개방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하니 구경 잘 하고 오십시오!ㅎㅎ



그리고 대협곡입니다. 협곡을 계단으로 내려가다보니 계단을 많이 내려가셔야 해요.


계단의 폭은 그리 높진 않아서 쉽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만 높이가 높이인지라 쫌 많이 내려가야합니다.


하지만 전 대협곡을 또 가라하면 또 가겠습니다. 정말 좋은 관광지였어요!



자, 이제 중간 지점입니다. 대협곡 미끄럼틀입니다.


사람도 엄청많고 포대자루를 멘다고 사람들이 정신이 없습니다.


재빨리 메고 줄서야 빨리 내려가실수 있어요ㅎㅎ


줄메는 노하우는...너무꽉묶지도 말고 너무 느슨하게도 묶으시면 안되고..


내려가실때 확내려 가셔야지 가속도 붙어서 쭈욱 내려가시지 섰다가 가다가 하면 포대자루가 다 말려 올라옵니다ㅠ


미끄럼 타는 영상을 촬영하긴 했는데 이것도 다음에 유투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런델 내려옵니다. 물론 장갑도 새거?로 줬던거 같네요.



내려오시면 이제 대협곡이 시작이 됩니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대협곡입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평상이 다 떠내려 와있네요..


근데 그걸 치우려고 하는 사람도 없네요..ㅎㅎ



폭포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다리 위가 포토존이긴 한데 전 크롭바디라 비추!





이런 협곡을 계속 내려갑니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요.


습기 때문에 조금 찝찝하고 여름이라 조금 더웠던거 빼면 참 풍광이 좋아 힐링이 되었던 관광지였습니다.



이런 날벼락들이 두세군데 펼쳐집니다. 


전 상남자니까 몸을 웅크리고 최대한 빨리 통과 했습니다^^



이런 작은 폭포도 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물안개도 끼구요 당연히 습합니다.


중간에 그 와이어 타고 슝 내려오는 장치가 있는데 당시 300위안이면 6000원인가요?


그렇게 내고 탔습니다. 당연히 안전장비는 없습니다.


스릴과 재미는 보장하지만 브레이크는 수동이라는거~



30분여간 계속되는 풍경인데도 저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류지점에 도착한거 같습니다.


이물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런 물엔 어떤 물고기가 살지 궁금했었습니다.



이..게 거의 마지막 폭포였나요...


중간에 어떤 동굴을 지나오는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동굴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가이드가 말해주길,


이곳에선 뭘하든 누가 했는지 모른다라는 말과 함께 음흉한 미소를 띄고 갔습니다.


가이드형 그렇게 안봤는데...



나갈때는 길이 끊겨 유람선을 타고 가야합니다.


별로 재미는 없었어요.



그리고 유람선에서 내리면 이런 시장이 펼쳐집니다. 


아직도 아쉬운게 당시엔 몸이 너무 고되서 버스로 갈 생각밖에 없었는데


이런 시장을 카메라에 못담은게 쫌 많이 아쉬웠습니다.


위에는 대협곡 촬영 영상입니다. 


계단의 높이나 트래킹코스를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4일차 일정이 마무리되고 호텔로 돌아가 뷔페식이 아닌 호텔 석식을 먹었습니다.


탁자위엔 쫌 고급진 중국집에만 있다는 빙빙 돌아가는 선반도 있었구요.


물고기도 있고 오리도 있고... 향신료가 쪼금 버겁긴 했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였던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 너무 걸어서 마사지를 또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시에 50불이였나?? 좀 만만치 않은 금액 때문에 그냥 숙소에서 망고까먹었습니다.ㅎㅎ


저는 딱히 제 또래도 없고 하여 숙소에만 있었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숙소 근처 음식점에 가서


음식도 드셔보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중국에 대한 안좋은 인식 때문에 혼자 나가면 위험하겠다 싶었는데


출국날 가이드분이 근처 음식점 가보셨냐고 물어서 그냥 못가본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상 장가계 여행 4일차 였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에 하트를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