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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족구왕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나라에서도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많이 벌였고 TV채널에서도 한국영화를 많이 방영해줬습니다.


그 중 예전 군대에 있을 때 예고편을 본것만 같은 족구왕이 방영하길래 시청을 했습니다.


첫느낌은 '아,,이,,뭐지? 이 신선한 병맛은..나만 재밌어?' 라는 생각이 들기 충분했습니다.


극 사실주의의 영화에 병맛과 복학생을 가미하니 "어머 이건 내 스타일이야"



영화 내용은 족구..입니다.


비교를 하자면 스키점프를 영화로 내보낸 국가대표와 비슷한 장르라고..(굳이 하자면;;)


영화가 재미있는게 병맛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제게 병맛은 극찬의 표현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그래서 영화가 재밌는게.. 족구도 신선한데 그 병맛사이에 젊음이라는 아주 사소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지나치고 있었던


그 젊음을 표현해줬습니다. 깨알같은 명대사도 많았구요.


허나 진지해질떄쯤이면 터지는 병맛..



더군다나 주인공은 전역한지 3일인가 4일 뒤에 복학한 복학생이였구요.


그런 복학생은 CC를 꿈꿉니다...(눈물 좀 닦고..)


저에겐 그야말로 주인공에게 몰입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영화를 보니까.. 어찌나 마음이 아리던지..


족구라는 소재 떄문에 아무래도 영화를 찾는 사람이 그리고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사람이


다수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지만..깨알 팁을 드리자면, 족구의 기원이 우리나라라는거 아시죠?


그나저나 여주인공 황승언씨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당장 황승언씨 나온 작품 모니터링 하러 가야겠슴돠


저도 자이언티처럼 전화번호 남기면 되나요??ㅎㅎ


젊음..저는 그 고깃집 아줌마가 한 대사가 참...가슴을 후벼파던데..


궁금하면 직접 영화보는걸로~~



영화를 보고 있자니 동막골도 생각나도 소림축구도 생각나고..


재밌었습니다. 예전에 예고편 봤을 때도 와 저거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걸로 기억나는데..


저에겐 단순히 코미디 영화가 아닌 그 이상의 감동을 준 영화네요.


영화가 제시하는 젊음은 하고싶은거 하고 재밌는거 하고 후회하지 마라인데


인생이, 사회가 영화 같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분명한건 영화가 제시한 젊음은 지금 사회와는 현실과 거리가 멀지만 우리가 사는동안 잊어선 안되는 말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병맛 코미디 영화 족구왕. 벌써 한번 더 보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