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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소수의견

소수의견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오늘 새벽에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기다리다 너~무 안끝나서 영화를 봤습니다.


예전에 포스터는 본것같은데..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몰랐다는..


영화를 보니 법정영화였습니다.


내용을 알아듣기 힘든 법정영화..ㅠㅠ그래도 한개 한개씩 보니까 이젠 쫌 들을만하긴한데..


아직 귀가 안트였나봐요..ㅠㅠ



대사가 잘 이해가 안되니까 자동적으로 영화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제적인 몰입도를 요구하는 법정영화..ㅠㅠ


재밌긴 하지만 보고나면 영화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진이 빠지는건 저뿐만인가요ㅎㅎ



영화를 본 후 리뷰들을 보니 픽션으로 만든 영화지만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영화는 철거 현장에서 죽은 의경과 거주민의 아들이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거기서 사건에 정부가 개입된 흔적을 발견한 국선변호사가 변호를 하면서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주연은 윤계상씨가 맡았구요.


연기자들 모두 연기력이 좋아서 집중을 계속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휙휙 지나가는 스토리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정치색이 강한 영화라고 소개한 리뷰도 있던데 정치색이 강하기보단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다소 강하게 보였습니다.


뭐 저야 판, 검사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그들의 사건은폐, 범인조작등의 스토리와 청와대까지 개입시키면서


'니들은 다 썩었어'라는 메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런요소들 때문에 더 재밌었습니다.


앞으로의 스토리와 어떤 방식의 소재로 변호사들이 담당검사에게 빅엿을 먹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반정부사상은 아닌데 영화안에서 검사는 너무 나빠보였어요. 나락으로 빠지길 기대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마음이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우선 국선변호사의 처지와 지방대의 비애, 지연 학연에 대한 생각 때문에 가장 마음이 심란해졌고


뭐 결말이 그리 시원하진 않았으니까 반 닫힘결말이라서 생각할게 많았습니다.



새벽에 혼자 보기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잠이 안오는건 함정이구요ㅎㅎ


영화에선 청와대, 법원을 향해 쓴소리를 하지만 그걸 그대로 보고 정치색이 강하다라고 표현하면 하수입니다.


우선 국내영화이기 때문에 가장 큰집이라 하면 청와대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죠.


영화안의 배경의 한계라고 생각을 하셔야 되겠죠.


것보단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저도 아직 사회를 잘 모르니까..)


저는 영화를 보며 재밌었던 부분이 변호사들끼리 얽힌관계들이 재밌었습니다.


국선변호사의 위치가 저런 위치였구나 라는 것을 처음알았구요.


이래저래 재밌었던 영화네요. 두번보라면 머리아파서 보기꺼려지겠지만 두번보면 못봤던 장면이 나올것 같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