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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노아, 2014

10일동안 단기알바뛰고 나서 처음으로 맞는 휴일!!


피곤함과 동시에 찾아온 심심함과 무료함으로 뭐라도 할려다가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노아를 봤네요. 노아의 방주의 그 노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라서 사실 종교적 영화가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게...노아가 성경에서 이렇게 나오는 인물인지 궁금했습니다.



막강한 스케일과 판타지의 영화보단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봤던 영화였습니다.


2014의 그 대 해일씬과 맞먹는 노아의 홍수씬도 볼만했네요.



사실 이 영화를 본 주 목적은 우리 헤르미..엠마왓슨입니다. 


뭐..이 영화에선 그닥 그냥 매력도 별로 안느껴졌는..


주인공인 러셀 크로우의 이미지가 압도적이여서 그런가..


엠마왓슨의 노출도 있긴했지만요..배꼽..^^



영화가 노아의 방주를 다룬 영화이니 노아와 창조주의 얘기를 안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노아와는 다른 폭력적인 노아가 영화에서 그려졌습니다.


노아가 생각보다 싸움을 잘했구요, 굉장히 지혜로웠고 어렴풋한 계시도 혼자 잘 풀어갔습니다.


계시를 깨닫기까지는 그저 그랬지만 계시를 받고 나서의 노아는 굉장히 치밀하고 똑똑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상했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노아였기에..

이게 종교가치관이 다른 사람(저)이 본다면 그냥 영화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네피림(돌 거인)들이 노아를 위해 싸울때는 정말 경건해졌고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홍수가 터지고 나서의 상황입니다.


노아는 사람은 다 악한 존재라고 죽이려고 하고 가족과의 대립이 점점 격해집니다.


거기다가 그런 아버지를 해하려는 자식들..이건 뭐 말이 쉽지 막장드라마에서도 다루기 힘든 폐륜을 여기서..


성경에도 이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노아를 비롯한 창조주까지 비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고선 급 화해를 하는데..


홍수가 나기전까지의 스토리는 꽤나 흥미진진했는데..


홍수가 터지니까 스토리도 방주처럼 정처없이 떠도는 상황이.. 다 된 영화에 재를 뿌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영화의 재미는 노잼까지는 아니구요. 중잼은 치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이 영화를 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성경이라는 종교적 서적에서 스토리를 뽑았지만 


영화는 종교를 강요하는 종교영화가 아니였다는점이 좋았던 점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