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 더위를 식길겸해서 집어든 '검은 집'...
사이코 패스 스럴러를..직접 책으로 읽어보는건 처음이였습니다.
책의 시작은 무난하다 못해 지루할 정도였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종류의 문학이라 '이런거는 처음에 다 이렇게 시작하는가보다' 하면서 꾸역꾸역 책을 읽으니 어느서 저는 책에 몰입했고 책의 주인공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곤 중후반부에 책을 덮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책을 읽기 무섭거니와 뭔가가 등에 기대어져 있어야지 덜 무서워서 자리를 좀 이동하느라;;;^^
뭐;; 책을 다 읽고 나서 악몽도 꿨지만 이런게 호러소설이구나 라는걸 온몸으로 체험한거 같습니다.
책에 귀신이 등장하는것도 아닌데 책이 왜 이렇게 무섭냐 하면 책의 줄거리가 평범한 보험 회사 직원과 보험에 가입한 고객과의 이야기라서 많이 무서운거 같습니다.
이유는, 우리주변에 너무나 흔할 수도 있는 등장인물들이라서...그래서 어쩌면 나한테도 있을 수도 있는 일일수도 있기때문에..그래서 더 무서웠던거 같습니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장'들의 제목이 아쉬웠습니다. 약간이지만 제목을 보고 앞으로 나올 내용의 반전이 미리 예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아쉬웠는지는 모르지만 생각보다 '검은집'에서의 사건들은 다른 내용에 비해 극히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부분을 어떻게 더 살려서 글을 썻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하나! 전에도 빅피쳐를 읽으면서 경험한건데 이런 종류의 책들은 한번 읽으면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책때문에 할일도 제대로 못하니까요. 그만큼 몰입도가 대단한 책입니다.
용의자인 사이코 패스가 아주 엽기적인 행동으로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어 주는 등장인물을 꿈에서도 만나고 싶다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무더위에 잠도 안오는 열대야가 끝나기 전에 이책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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