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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리뷰나라/영화

[리뷰] 영화 숨바꼭질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일라.....

 

 

 

영화 숨바꼭질을 보고 왔습니다. 개봉한지 2주정도 된 영화치고 사람들이 많이 영화를 보러 왔었습니다.

 

 

영화는 재밌게 봤구요.

 

일단은 영화가 말도 안됩니다. 범인이 사기캐릭터라고 해야되나?

 

맞아도 다시 일어나고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쉽사리 잘 죽지가 않습니다.

 

그치만 스릴러 영화에 있어서 이정도의 비현실성을 가지고

'이 영화 별로다' 이러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구요.

 

약간의 비난을 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형의 존재' 입니다.

 

영화의 시작을 알리고 긴장감을 조성시키는 대상이 바로

'형'인데 결국 결말 부분으로 갈수록 '형'이 사라지는 느낌??

 

뭔가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런저런

아이디어 때문에 이것저것도 안되어버리는 상황이랄까요?

 

초반부에 나왔던 길거리 거지가 저는 임펙트가 좀 강했었는데..

결국 초반부에 잠깐 나오다가 그치더라구요.

 

후반부 갈수록 깜짝깜짝 나오는 하이바와 시체들때문에 재밌긴 했는데 초반부에 기대한걸 생각하면

식상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나는 영화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줄거리가 좀더 갈피를 잡고 나아갔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숨바꼭질에 나오는 연기자들이 다 수준급이고 게다가 아역들의 깨알같은 연기까지!!

 

아역들의 연기력은 정말 볼거리인거 같습니다. 애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요~!ㅎ

 

성인연기자들은 두말하면 잔소리이구요.

 

스릴러 영화는 정말 극과 극으로 재미없다, 재밌다가 갈리는데요.

숨바꼭질은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공포영화는 영화본 뒤에 집에가서도 생각나는 그런 재미가 있는데요..

옷장문도, 아파트 베란다 비상통로도, 엘리베이터도, 하이바도,,

혼자 마주치면 무서워 지지 않을까 싶네요...ㅠ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스릴을 즐기면서 보고 싶다면

숨바꼭질.

여름이 끝나기 전에 보러가는게 어떨까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