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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이야기/오늘의 날지라이트

도서 정가제 문제점이 많아 보인다..

얼마전 도서 정가제가 시행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서 정가제의 도입 이유는 동네 서점들을 살리고 대형서점의 밀어주기식 판매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그리고 서적들의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서라는데..



이후 대형서점은 매출이 약간 감소하였고 소비도 주춤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야 뭐 원래 새책을 사질 않으니..요즘 새 책 사려고 하면 너무 비싸요. 만원짜리 한장으로 살 수 있는 책이 별로 없는데..


여담이고, 도서 정가제는 출간 18개월 이내의 서적에 한해서만 즉시할인 10%, 기타 포인트적립등 5% 해서 할인율이 15%라고는 하는데


포인트가 할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10%내에서 할인을 허락한다,, 그 이상의 할인에 대해선 불법으로 본다는 얘긴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우리가 싸게 사서 본다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통법도 그랬죠. 엄연한 시장에서 기업들이 소비자를 유치하려 싸게 팔려고 경쟁을 하는데 그걸 불법으로 규정을 해버렸으니..


허나 이번 법안의 취지도 이유는 있으니 한번 지켜볼 문제이기 이전에 문제가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동네 서점들의 폐업 때문에 그들을 살려보려 이번 법안을 냈다..


글쎄요..할인율을 똑같이 해버린다면 과연 동네 서점들이 파고들 돌파구가 있을까요?


각종 포인트와 혜택 또는 인터넷 클릭 몇번만으로 서적을 집에서 구입할 수 있는건데 동네 서점을 살린다??


그리고 동네서점이 10% 할인을 하고 판매를 하면 남은 돈도 없다고 하는데..?결국 대형서점들은 10+5% 할인에 들어갈것이고 동네서점들은 5+1% 할인에 들어가겠네요.


결국 소비자들은 좀 더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이동할테고..?


이런 법안은 누굴 위한 법안일까요ㅋㅋ 이게 바로 탁상공론이고 보여주기식 정치겠죠.


그리고 밀어주기식 판매 이건 일부 소비자들도 문제가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베스트 셀러라고 하여 구입해버리는..결국은 서점과 출판사의 꼬롬한 계략인데 말이죠.


허나 저게 전부는 아닙니다. 


아무리 베스트셀러라고 밀어주고 해도 안팔리는건 안팔린다는 겁니다. 잠깐 뜨고 마는거지 입소문을 탄 책들은 꾸준히 베스트 셀러에서 노다니고 있구요.


밀어주기 판매는 결국 소비자들의 인식에 따라 변하는건데 왜 정부가 나서서 그것까지 간섭을 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마트에서 균일가 행사, 파격할인 행사들도 규제 대상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로 서민들을 위한 법안이라면 할인가를 규제하는 대신에 중간에 새는돈을 막아 서적의 값을 내리던지, 교육서적에 대한 값을 내리던지..(전공서적이 너무 비싸요..)


뭔 이거야 말로 출판사만 좋은 법안아닌가 싶기도하고..


문제점이 많아요. 동네서점은 부활은 꿈도 못꾸고 만원으로 살 수 있던 책 마저도 정가를 주고 사야하니,,


자주가던 중고서점 매출이 오르겠네요. 재고도 많이 없어지겠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