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리뷰나라/영화

[날지 영화 리뷰] 우리는 형제입니다

굿 전문 무속인 동생과 미국 목사 형. 이 둘이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어머니를 찾아다니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봤습니다.


예고편부터 쭉해서 기대했던 영환데 또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봤네요ㅠㅠ


요즘은 영화값도 오르고해서 영화를 보러가는게 만만치가 않아요..흑..


원래는 김성균씨와 조진웅씨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영화를 보다보니 윤진이씨가 나오네요!


신사의 품격 때부터 지켜봤다는..역시 매력이 넘쳐요ㅎㅎ



어릴적 헤어진 두 형제가 성인이 되어 TV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는 내용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어머니!!를 찾는 내용입니다.


처음은 산뜻하고 재밌게 출발했습니다.



허나 그 재미도 잠시..


영화를 보면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어느순간부터 흐름이 나눠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복선들..복선 챙기느라 바쁜 저였습니다.


이게 코믹물이긴한데 가족감동 드라마로 가려고 하다가 또 뜬금없이 코믹이 나오다가 격투신이 나오고..


러브라인은 기대조차 못하는..



이런 포맷의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있지만 그런 포맷을 다시 시도하려면 특별한 색다른게 있어야 할 건데 


특별한건 없어보였습니다.ㅠㅠ


전 단지 윤진이씨만 바라보았습니다^^ㅎㅎ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 또한 큰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재밌었고 괜찮았는데 중반부터 재미가 떨어지긴했죠.


우선 장르에 충실치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복선이 많았지만 회수한 복선 또한 많았구요.


허나 영화보는 중에 있어서는 지루하다고는 생각안했습니다. 떡밥을 많이 뿌려놨으니..


대신 영화를 보고난 뒤에 미회수 떡밥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쉬움이 컸구요.

단편영화를 섞어놓은 느낌이랄까..


허나 가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믹물을 만든 영화이기에 그럴수도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가족이란 주제로 가장 만들기 쉬운게 감동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가까이 있고 사랑하고 매일매일 보다가 하루라도 못보면 그리운게 가족이니까요.


그런 가족을 가지고 코믹물을 만드려면 글쎄요. 말은 쉽겠지만 자칫했다간 너무 가벼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요?


이 영화는 분명 가벼운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코믹물에 최선을 다한것 또한 눈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요소가 복선이 아니였나 싶네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복선ㅎㅎ


재미 없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였습니다!